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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립리그 시코쿠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독스 입단이 확정된 매니 라미레스.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강타자가 일본 독립리그행을 결정한 것도 화제지만, 연봉 수준도 관심이다.
지난 2015년 5월 미국에서 돌아온 후지카와 규지는 그해 6월 고치에 입단했다. 후지카와는 고향팀 고치와 월급이 아닌 등판 경기 기준으로 계약했는데, 무보수로 던졌다. 후반기에 고치 소속으로 컨디셔을 점검한 후지카와는 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독립리그가 프로 복귀를 위한 징검다리였던 셈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009년 이라부 히데키는 월급 18만엔 정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한신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이라부는 은퇴를 번복하고 2009년 하반기 고치에서 뛰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