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요코하마 스카우트를 QC코치로 영입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1-10 17:00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10일 라일 예이츠 요코하마 DeNA 국제 스카우트(63)를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영입했다.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KBO리그에서는 처음으로 QC코치를 신설했다.

QC코치는 특정한 한 분야를 전담하여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영상 및 통계 분석을 통해 경기 운영 전략을 준비하고 팀이 현재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QC코치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시작으로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시스템이다.

라일 예이츠 QC코치는 1군 경기 지원(시즌), 투수 인스트럭터(비시즌) 활동을 수행하며, 다년간의 국제 스카우트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살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라일 예이츠 QC코치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 13년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감독으로 활동하며 두 차례 서부 지역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후 1994년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팀 감독,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그는 2003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 롯데 말린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재활 코치, 2군 투수코치, 국제 스카우트 등을 수행하며 아시아 야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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