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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고심중이다. 급한 건 황재균 쪽이다.
하지만 양측은 9일 만나지 못했다. kt쪽에서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황재균 영입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지만, 해가 바뀌며 사용할 수 있는 예산 등에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답을 주지 못하자 황재균측은 10일까지는 최종 제시안을 달라고 한 상태다. kt는 얼마의 액수를 황재균에게 제시할 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이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롯데는 황재균과 kt가 협상하는 걸 지켜본 후 자신들의 금액을 제시할 작전을 일찌감치 짜놨다. 자신들이 줄 수 있는 돈이 kt 제시안보다 많을 경우 후발로 뛰어들겠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황재균쪽도 kt의 최종 제시안을 빨리 받아들어야 한다. 그래야 롯데쪽과도 얘기를 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