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능 KBO 총재가 새해 인사를 통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앞두고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위해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구 총재는 각 언론사에 배포한 새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KBO리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속에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야구장으로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 관중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지난해 8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구 총재는 "이제 800만을 넘어 10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KBO와 10개 구단은 리그의 양적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구장 인프라와 관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프로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 야구의 성장을 위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올해 KBO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구 총재는 비리 척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야구계 전반에 근본적으로 부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신설된 클린베이스볼센터와 자체 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경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방지 및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믿고 보는 야구, 찾고 싶은 야구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또 구 총재는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립니다. 국내 야구 팬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쁩니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KBO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약속했다.
더불어 "이번 WBC를 통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KBO 리그의 해외 저변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뒤 "야구팬 여러분, 지난해 KBO 리그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 마음속에 품으신 크고 작은 꿈들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