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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양현종 KIA 잔류, 1년 22억5천만원 계약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12-20 16:01 | 최종수정 2016-12-20 16:43

양현종이 앞으로도 KIA 유니폼을 입는다. 20일 FA 계약을 했다. 스포츠조선 DB


양현종(28)이 KIA 타이거즈에 전격 잔류한다.

KIA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 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구단과 선수는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을 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00⅓이닝을 던져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팀 좌완 최초 3년 연속 10승의 기록을 썼다. 양현종은 통산 87승, 105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내 자신을 KIA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 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 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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