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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에이전시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강정호가 사고 직후 호텔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찾아오자 동승했던 지인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임의동행 됐다.
그러나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강정호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소환했다. 강정호는 오전 5시30분부터 출석 조사를 받고 현재 귀가한 상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프랭크 쿠넬리 사장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냈다.
구단은 "강정호가 오늘 서울에서 심각한 사고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 우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강정호에게 대단히 실망했다(We are extremely disappointed in Jung Ho and in his decision process during this matter). 음주 운전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인지 알고있다. 부상자가 없는 것은 천만 다행이다. 우리는 이 사고와 관련된 사실들을 모두 파악한 후 추가 성명을 낼 예정이다. 선수(강정호)와도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정호는 사과문에서 "제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피츠버그 구단,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 입니다.
우선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을 해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