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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우승]4패 NC 38이닝 2득점+'나테이박' 1타점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21:57


11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보우덴과 NC 최금강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NC 1회 2사 2루에서 테임즈가 두산 보우덴에게 삼진을 당했다. 아쉽게 타석을 돌아서는 테임즈.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01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스튜어트와 두산 유희관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NC 3회 나성범이 두산 유희관에서 삼진을 당했다. 아쉬운 표정으로 타석을 물러나고 있는 나성범.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02

NC 다이노스 타선은 마지막 4차전에서도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4차전, 총 38이닝 동안 2득점(이종욱, 테임즈 1타점)에 그칠 정도로 답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기록이다. NC의 중심 타선 '나테이박'을 내세웠지만 장타는 단 2개(모창민 2루타, 테임즈 홈런)에 머물렀다. NC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까지 타자들을 믿었다. 그러나 NC 타자들은 두산 투수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대8로 완패했다. NC 타선은 1안타 1득점으로 끝까지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NC는 1차전에서 3안타 무득점, 2차전에서 10안타 1득점, 3차전에서 3안타 무득점했다. 1차전과 3차전에선 두산 선발 니퍼트와 보우덴의 강력한 구위에 지배당했다. 2차전에선 장원준을 상대로 10안타를 뽑았지만 득점권에서 병살타 3개를 치면서 1득점에 그쳤다.

4차전에서는 두산 '판타스틱4'의 마지막 선발 유희관 공략에 실패했다. 무너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4차전 선발 타순에 변화를 주었다. 이호준과 이종욱을 빼고 모창민과 권희동을 먼저 배치했다. 이런 처방도 소용이 없었다.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은 무안타로 부진에서 끝내 탈출하지 못했다. '나테이박'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홈런과 타점이 전혀 없었다. 이 4명의 이번 한국시리즈 타율은 9푼6리(52타수 5안타)로 극도로 낮았다.

NC는 4차전 1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테임즈(유격수 뜬공)와 권희동(유격수 땅볼)이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0-1로 끌려간 2~5회 연속 삼자범퇴 당했다. NC 타자들은 유희관의 변화구에 정확한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두산 유희관-양의지 배터리는 결정구를 다양하게 가져갔다. 김성욱은 2회 몸쪽 직구에 삼진 당했다. 3회 박민우는 커브, 나성범은 바깥쪽 직구, 4회 권희동은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NC는 0-4로 끌려간 6회 박민우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5이닝 무실점)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무사 주자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 구원 투수 좌완 이현승을 상대로 나성범이 삼진, 테임즈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 태그아웃됐다. 박석민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NC 타선은 이후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두산 불펜 이현승 이용찬의 구위에 눌렸다. 테임즈가 9회말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오히려 NC를 더 서글프게 만든 홈런이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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