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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2016 프로야구 NC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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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생기면 투입할 수도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 투수 운용 기획을 일부 공개했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3승을 확보했기 때문에 4차전도 이기면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4차전 두산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 1~3차전에서 선발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를 펼쳐 불펜 출혈이 거의 없었다. 이용찬과 이현승을 제외하고는 등판한 불펜 투수 자체가 없다.
4차전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중간 계투 투입 가능성에 대해 "5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이 됐는데, 상황을 봐야한다"면서도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했다.
물론 전제 조건은 있다. 김 감독은 "만약 확신이 생기면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가능성이 생기면 니퍼트를 투입해 빨리 매듭지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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