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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쉰 LG 5연승,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15:33


오키나와=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2.24.

LG 트윈스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3안타(홈런 3방)를 몰아쳐 10대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성적은 5승1무1패.

LG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초속 8㎞의 강풍이 불어 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다.

LG는 선발 타순을 이천웅(좌익수)-채은성(중견수)-서상우(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김용의(1루수)-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 순으로 내세웠다.

LG는 다수의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반면 KIA는 가용한 베스트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KIA는 윤정우(우익수)-김주형(유격수)-김주찬(좌익수)-필(2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지명타자)-김민우(1루수)-백용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타선 강화 차원에서 최근 필을 2루수로 기용하는 라인업을 자주 실험하고 있다.

LG 선발 투수는 외국인 우완 소사였다. KIA에서 뛰었던 소사는 이번 스프링캠프 첫 선발 등판했다.

소사는 4-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이범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소사는 2⅔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 투구수 53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였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LG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서상우가 선제 적시타를 쳤다. 2회에도 서상우가 밀어내기로 1점,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천웅은 3회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은 4회 솔로포를 쳤다. 이형종도 4회 1점을 보탰다.

손주인은 5회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김용의도 6회 솔로포를 쳤다.

KIA는 선발 투수 유창식이 2회 조기강판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일찌감치 넘겨주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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