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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강정호로 이어진 관계다.
그 중 한명이 시라사키 히로유키다. 2013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시라사키는 강정호와 같은 유격수였다. 2014년 3년차 선수로 백업 멤버로 뛰고 있었다. 강정호의 파워에 놀란 시라사키는 강정호에게 야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강정호는 "몸을 키워라"는 딱 하나의 조언을 해줬다고.
28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요코하마의 연습경기에서 시라사키가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넥센 관계자는 "시라사키에게 몸이 커졌다고 얘기하자 웃으며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강정호의 조언에 따라 몸을 키우고 있는 것.
시라사키는 이날 넥센전서 1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 3회말 중월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