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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3경기 연속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문승원 문광은 이정담 등이 선발로 나서 부진했다. 물론 5선발 후보들이 잇따라 부진한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아니다.
여기에서 하나의 의문이 든다. SK의 1~3선발은 몸 만들기가 어떻게 돼 가는 걸까.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크리스 새든은 2013년 다승왕이자 최우수 외국인 투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7승5패, 평균 자책점 4.99로 나쁘지 않았다.
김광현은 3시즌 연속 170이닝 돌파에 도전한다. 그는 제대로 쉬지 못했다.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는 정상적이다. 2011년부터 왼 어깨부상으로 2년 가까이 고생한 전력이 있다. 때문에, 무리하게 연습경기부터 가동할 이유가 없다.
켈리와 새든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은 자신만의 루틴이 당연히 있다. 몸을 끌어올리는 속도와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18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만난 두 외국인 선수는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
SK 김용희 감독 역시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는 "1~3선발이 던지는 시점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마지막에 가서 조금 던지거나 한국(시범경기)에 가서 던지거나 할 것"이라고 했다.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