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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두 지명타자로 야쿠르트전 4번 선발 출전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09:12


13일 주니전에 4번 타자로 나선 KIA 박진두.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3번 2루수 김주형, 4번 지명타자 박진두, 5번 3루수 황대인. 김주형과 박진두, 황대인이 14일 오키나와 우에소에구장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에 클린업 트리오로 출전한다. 13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3~5번 출전이다. 첫날 유격수로 나섰던 김주형이 2루수, 1루수로 출전했던 박진두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첫날 주니치전에서 김주형과 박진두, 황대인은 나란히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중심타선이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KIA는 3안타의 빈타속에 0대10 영봉패를 당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김기태 감독은 이틀 연속으로 같은 선수를 중심타선에 넣었다. 부담을 털어내고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 보라는 주문이다. 이들 세 선수는 현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주전 선수가 없는 유격수 포지션에 김주형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프로 3년차인 박진두는 파워에 관한한 팀 내 최고라는 평가다. 첫날 평범한 1루쪽 땅볼을 놓쳤는데,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타격에 전념하게 된다.

임준혁이 야쿠르트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3이닝 투구가 예정돼 있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13일 주니치전이 끝난 뒤 미팅을 갖고 있는 KIA 선수단.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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