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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반복되는 훈련. 선수들도 사람이기에 지칠 수밖에 없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 팀들마다 이색 훈련을 실시할 때가 있다. 분위기 전환의 의미가 크다. 훈련이지만,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하지만 단순 놀이는 아니다. 훈련을 지휘한 김민재 코치는 "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외야수가 내야에서 공을 받고, 홈에 공을 뿌려보며 '내가 송구를 할 때 더 정확히 던져줘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야수들이 외야에서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다. 수비 위치는 다르지만, 서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