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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 정도 나오지 않았나? 공이 빠르더라."
이날 경기 니혼햄은 오타니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2회 157km가 찍혔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공이 정말 빠르더라. 157km정도 찍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경기 도중에는 오타니의 구속을 체크하지 못한 조 감독이었는데, 조 감독의 눈썰미는 정확했다.
조 감독은 "변화구도 괜찮고 퀵모션도 빨랐다. 좋은 투수"라고 칭찬하면서도 "우리 타자들이 청백전 한두차례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빠른 볼을 치기는 힘들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자기 스윙을 해준 것은 잘했다"며 롯데 선수들 칭찬을 잊지 않았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