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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기분좋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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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의 선취점은 6회초 나왔다. 내야수 마쓰모토가 롯데 4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9회말 기회가 왔다. 황재균의 3루타와 최준석의 볼넷이 나오며 1사 1, 3루 천금의 찬스를 잡았다. 박헌도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서 등장한 대타 손용석이 투수 가네히라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아쉽게도 이어 등장한 김상호가 후속타를 때려내지 못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에 이어 이명우-김원중-김성배-김유영-이정민-강영식-윤길현이 이어 던졌다. 롯데맨이 된 윤길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첫 실전 신고식을 마쳤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