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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행' 심수창, 조인성과 운명적인 재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16:19 | 최종수정 2015-11-30 16:19



FA 심수창이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조인성과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심수창은 30일 3년 총액 13억원의 조건으로 한화 입단에 도장을 찍었다. 원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와의 우선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장에 나온 심수창은 결국 한화의 품에 안기게 됐다.

눈길을 끄는 건 심수창과 조인성의 재회다. 한화는 FA 포수 조인성과 2년 10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일찌감치 맺었다. 사실상 내년 시즌 주전 포수는 조인성이다. 따라서 심수창은 조인성을 향해 공을 던져야 한다.

두 사람은 LG 트윈스 시절이던 2009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다 그라운드에서 언쟁을 벌여 동반 2군행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앙금이 완벽히 가실 수는 없을만큼 당시 야구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한화에서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맞추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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