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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 지 정말 알 수가 없다."
A조에선 네덜란드(5위)가 공동 개최국 대만(4위)을 7대4로 제압했다. 또 캐나다(7위)는 쿠바(3위)를 5대1로 완파하는 이변을 낳았다.
B조에선 12위 멕시코가 10위 베네수엘라를 6대4로 잡았다. 멕시코는 대회 직전 선수 차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불참까지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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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선 세계랭킹이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대회 선수 차출에 전폭적인 협조를 하지 않았다. 40인 로스트 안에 들어간 선수는 각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하게 막았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메이저리거들이 전부 불참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부상 선수 등의 여러 변수까지 겹치면서 최종 엔트리 교체가 잦았다.
이러다보니 현재 세계랭킹이 각팀의 전력치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B조는 일본(1위)과 미국(2위)이 첫 경기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일본은 한국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미국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11대5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2위 내 최강 12개국이 참가했다. 6팀씩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성적 4팀씩 8강전부터 토너먼트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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