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7개 단체 참가 프로스포츠협회 출범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출범식이 열렸다. (사)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7개 프로 단체가 참여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7개 단체 대표들과 선수들이 케이크 커팅식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e-mail]/2015.11.02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출범식이 열렸다. (사)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7개 프로 단체가 참여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7개 단체 대표들과 선수들이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e-mail]/2015.11.02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발을 내디뎠다.

협회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을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 한국농구연맹(총재 김영기), 한국여자농구연맹(총재 신선우),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용) 등 5개 종목 7개 프로 단체가 참가했다.

권오갑 협회 초대 회장은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시작으로 한국 프로스포츠는 짧은 역사속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5개 종목 7개 단체가 경쟁력을 갖춘 프로스포츠로 도약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자생력을 키우고 수준을 향상시키고, 저변을 확대하면서 국민여가 선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동안 한국 프로스포츠가 국민화합 등 많은 부분에서 기여해왔지만, 선진국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있었고 한계를 보였다. 프로스포츠 수준 향상을 위해 7개 단체가 힘을 합쳐 협회를 출범했는데, 프로스포츠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출범식에는 프로스포츠 단체장과 구단 임원, 차두리(프로축구 FC 서울) 문성민(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최윤아(여자농구 신한은행) 황연주(여자배구 현대건설) 이승현(남자농구 고양 오리온) 등 각 종목 선수들이 함께 했다.

'프로스포츠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와 '프로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전한 여가 도모'를 목표로 내건 협회는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통합마케팅' '프로스포츠 저변확대 및 홍보 관련 사업' '스포츠 공정성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 '정책연구·정보통계 관리 등 조사 및 연구사업' '은퇴선수 및 부상선수 재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민창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