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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조기강판이다. 두산 유희관이 1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했다.
칼날같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유희관의 능력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 그만큼 심적으로 많이 흔들린다는 의미.
결국 이범호에게 2구째 121㎞ 바깥쪽 높은 싱커를 던졌다. 이범호는 그대로 배트를 던지듯이 결대로 치면서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순식간에 4-0.
이날 패하면 두산은 3위 경쟁에서 탈락, 4위가 확정되는 상황. 결국 유희관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행히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야곱은 더 이상의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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