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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파이어스, 팀 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8-22 14:33


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완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홈구장 1호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대기록의 희생양은 LA 다저스였다.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주며 노히트노런 승리를 따냈다. 이는 휴스턴 역사상 11번째이자, 지난 2000년 미닛메이드파크 개장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노히트노런 승리였다.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글러브를 벗은 채 환호하는 파이어스. ⓒAFPBBNews = News1
파이어스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준 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면서 3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파이어스는 이날 총 134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는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수였다. 더불어 완투 역시 이날이 처음이다.

하지만 파이어스는 첫 '완투'를 일반적인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노히트 노런'으로 장식했다. 이는 휴스턴 구단 역사상 11번째 기록이다. 특히 파이어스의 노히트노런은 지난 2000년에 개장한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에서는 개장 후 처음으로 나오는 대기록. 파이어스가 '미닛메이드 파크 1호 노히트노런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특이하게 파이어스는 원래 휴스턴 소속이 아니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가 지난 7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경기는 트레이드 후 불과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파이어스는 휴스턴에 온 덕분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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