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완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홈구장 1호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대기록의 희생양은 LA 다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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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준 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면서 3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파이어스는 이날 총 134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는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수였다. 더불어 완투 역시 이날이 처음이다.
그런데 특이하게 파이어스는 원래 휴스턴 소속이 아니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가 지난 7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경기는 트레이드 후 불과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파이어스는 휴스턴에 온 덕분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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