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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12타석 만에 안타재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10:49


시즌 8호 홈런 이후 11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강정호가 1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다시 뽑아냈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6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2타석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스포츠조선 DB
강정호는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일 신시내티전 이후 2경기, 12타석 만에 무안타 침묵을 깼다. 강정호는 신시내티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친 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어 3일 신시내티전과 4일 시카고전에서는 각각 4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시카고전 역시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팀 동료인 리드오프 그레고리 폴란코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으로 1회말 1사 1, 2루 때 첫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댄 하렌을 상대했다. 2구째에 3루쪽 땅볼을 쳤으나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3-0으로 점수차를 벌린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쳤다.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 때 타석에 나와 볼카운트 2B에서 하렌의 3구째 77마일(약 시속 124㎞)짜리 너클커브를 잘 받아쳐 3-유간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닐 워커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며 강정호는 또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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