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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수는 양현종일까 정우람일까.
선발과 구원을 대표하는 선수 둘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22일 현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카스포인트 236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정우람이 234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1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승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유일한 1점대로 1위에 올라있다. 이렇게 평균자책점이 낮은 이유는 역시 낮은 피안타율. 피안타율이 겨우 2할1푼9리에 불과하다. 전체 선발투수 중 1위다. 피홈런도 단 8개에 불과하다. 2경기에 1개 정도를 허용한다고 보면 된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다승에선 두산 유희관(12승) 등에 밀려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말할 수 있는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45경기에 등판해 7승2패 7세이브 10홀드다. 평균자책점은 1.65. 블론세이브도 1번밖에 없다. 역시 피안타율이 1할2푼8리로 낮다. 정우람이 나왔을 때 연속 안타를 쳐서 득점을 하기가 쉽지 않다. 안타를 적게 맞으니 위기의 순간에서도 가슴졸이지 않는다. 마무리로서 중요한 기출루자 득점 허용이 현저히 낮다. 정우람이 등판했을 때 이미 출루한 주자는 49명이었다. 이중 홈을 밟은 선수는 단 5명.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이 1할2리에 불과했다.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넥센의 손승락이 3할4리(기출루자 23명-득점 7명)를 기록했고, 세이브 1위인 KIA 윤석민도 2할8푼6리(기출루자 14명-득점 4명)를 기록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해커가 2286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다승 1위 유희관이 2152점으로 4위, 넥센 히어로즈의 밴헤켄이 2089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타자 랭킹에선 NC 테임즈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3578점으로 2위인 넥센 박병호(2981점)을 크게 앞서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카스포인트 투수부문(22일 현재)
1 양현종 KIA 2363포인트 9승3패 1.77
2 정우람 SK 2340포인트 7승2패 10홀드 7세 1.65
3 해커 NC 2286포인트 11승3패 3.09
4 유희관 두산 2152포인트 12승2패 3.28
5 밴헤켄 넥센 2089포인트 10승4패 3.75
6 피가로 삼성 2006포인트 11승4패 3.29
7 린드블럼 롯데 1947포인트 9승5패 3.70
8 장원준 두산 1874포인트 10승5패 3.00
9 김광현 SK 1775포인트 9승2패 3.47
10 윤성환 삼성 1751포인트 8승6패 3.57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1 테임즈 NC 3578포인트 0.354 28홈런 87타점
2 박병호 넥센 2981포인트 0.344 30홈런 84타점
3 최형우 삼성 2768포인트 0.332 24홈런 78타점
4 유한준 넥센 2541포인트 0.365 18홈런 64타점
5 김태균 한화 2434포인트 0.346 17홈런 76타점
6 나바로 삼성 2315포인트 0.262 26홈런 72타점
7 김현수 두산 2274포인트 0.331 12홈런 64타점
8 나성범 NC 2238포인트 0.302 16홈런 70타점
9 강민호 롯데 2131포인트 0.309 24홈런 60타점
10 황재균 롯데 2129포인트 0.303 22홈런 66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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