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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24일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합의했다.
정의윤에 앞서 LG를 떠나 성공한 경우가 제법 있기 때문이다.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박병호는 2011년 중반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된 후 곧바로 '포텐셜'이 폭발했다.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3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도 유력한 홈런왕 후보이다.
해태 출신 김상현(kt)도 2002년부터 LG에서 2008년까지 뛰고 KIA로 이적한 후 2009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kt 박경수도 2003년 LG 1차 지명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를 떠나 신생팀 kt의 주전 선수가 됐다. LG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kt에선 올해 벌써 커리어 하이인 12홈런, 37타점, 타율 2할7푼1리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의윤이 LG를 떠나 알에서 깨어난 선배들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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