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팬들은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안방-서부에 강하고 중부팀에 약해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1위인 세인트루이스에게 4.5게임 차이로 뒤지고 있지만, 리그 전체 승률로 보면 상위권의 좋은 승률(0.582)을 기록 중이다. 90경기 이상을 소화한 현재 피츠버그는 안방에서 치른 48경기 중 32승을 따내며 7할에 가까운 승률(0.667)을 보이고 있다. 0.256을 올리고 있는 타율에서는 0.253을 기록한 원정과 큰 차이가 없지만, 방어율에서는 2.66으로 원정(3.26)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단, 1점차 승부가 19차례로 다소 많기 때문에 '야구토토 승1패' 게임 참여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와 교류전을 치르는 인터리그에서는 10승5패를 올리고 있으며, 타율(0.279)과 방어율(2.63) 역시 평균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인터리그의 경우 상대전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많다.
세인트루이스와는 올 시즌 막상막하, 1점차 승부 많이 나와
지구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5패로 막상막하다. 득점 평균 역시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가 각각 3.80점과 3.90점으로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였고, 타율과 방어율 역시 차이가 없다. 실제로, 1점 차이의 승부가 무려 10경기 중 6차례나 나왔을 정도로 박빙이기 때문에 양팀이 만난다면 같은 점수대를 선택하는 편이 적중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서로 안방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어느 팀이 홈팀인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최고 인기 구단인 피츠버그를 잡기 위한 토토팬들의 분석 열기가 뜨겁다" 며 "친숙한 팀일수록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석한다면, 높은 적중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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