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실점을 허용했으나 간신히 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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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방심했다. 대타로 나온 아이카와 료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결국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로 던진 직구는 이날 오승환이 던진 22개의 공 중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0㎞가 나왔다. 그러나 코스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리는 바람에 2-1로 쫓기게 됐다.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이 되자 오승환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나카이 다이스케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시즌 25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여전히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나빠졌다. 이날 실점하면서 종전의 2.95에서 3.05까지 치솟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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