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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좌완 밴헤켄(36)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밴헤켄은 21일 잠실 LG전에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승부구를 다양하게 가져갔다. LG 타자들은 밴헤켄의 직구와 변화구에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똑같은 폼에서 뿌리다보니 구질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밴헤켄은 직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변화구(포크볼 커브)로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3회에는 2사 주자 1,3루 위기에선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6회부터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밴헤켄은 7이닝 3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도 95개로 적당했다.
전문가들은 밴헤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꾸준함을 꼽는다. 그는 4년 동안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88경기에 등판했다. 매년 160이닝 이상씩을 책임져주었다.
올해도 이미 20경기에 등판, 120이닝 이상을 던졌다.
넥센 구단 한 관계자는 "밴헤켄은 매우 성실한 선수다. 자기가 팀에서 뭘 해야할 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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