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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 68일만에 2루 수비 소화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5-06-16 21:19


넥센 서건창(26)이 68일만에 수비수로 나섰다. 서건창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7회 대타로 나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2루수로 나섰다. 지난 4월9일 잠실 두산전 이후 68일만의 수비수 출전이다. 이날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을 내일(17일)부터 선발출전시킬 것이다.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16일 롯데전 선발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예고대로 대타로 나선 뒤 나머지 이닝을 소화했다.

서건창은 17일 경기는 선발출전할 예정이다. 넥센은 이택근이 손목부상, 스나이더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택근의 경우 뼈에 금이 간 상태라 회복까지는 한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넥센 관계자는 "한명이 돌아오면 다른 선수가 또 빠진다. 완전체로 경기를 치러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울상을 지었다.


2015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7회말 2사 3루에서 롯데 3루수 황재균이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16/
무릎 십자인대부상에 돌아온 서건창은 당초 후반기 출전이 유력했지만 회복속도가 빨랐다.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대타로 출전, 14일 복귀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건창은 지난해 200안타를 돌파하며 시즌MVP를 거머쥐었지만 올해는 부상여파로 11경기에서 타율 0.244에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2015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넥센 서건창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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