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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와 로메로가 랑데뷰 홈런을 쳤다.
김현수는 16일 대구 삼성전 4회초 공격에서 선발 윤성환의 공을 통타,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곧바로 로메로 역시 윤성환의 슬라이더를 때려내며 중앙 펜스를 넘기는 125m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부진했던 로메로의 경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홈런.
영양가가 만점이었다. 김현수의 경우 윤성환에게 끌려가던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는 역전포였고, 로메로는 부진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로메로의 합류로 인해 그동안 아킬레스건이었던 두산 중심타선의 중량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올 시즌 23번째, 역대 798번째 랑데뷰 홈런.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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