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전날 5홈런으로 13대4로 승리했던 넥센은 28일 대구 삼성전서도 5개 홈런을 포함해 16안타로 13대6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의 강력한 타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 이택근의 솔로포 등으로 2-0으로 앞서다가 2-5로 역전당해 패배의 기운이 있었지만 넥센엔 강력한 홈런포가 있었다. 5회초 스나이더-박헌도-박병호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세타자 연속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박한이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넥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1,2루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성의 2타점 좌전안타와 고종욱의 밀어내기 사구, 박동원의 데뷔 첫 만루포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자 이후 흐름은 다시 삼성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김민성의 5안타와 세타자 연속홈런, 박동원의 만루홈런 등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날도 더운데 어제 승리의 기분을 오늘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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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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