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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결승 솔로포' KIA, NC전 6연패 탈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5-07 21:43


KIA 타이거즈가 이홍구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지난해 마지막 경기부터 계속된 NC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2-2 동점이던 7회초 터진 포수 이홍구의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선발 스틴슨은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하고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 포수 이홍구.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29.
경기 초반에는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스틴슨은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NC 해커는 9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스틴슨은 1회 1사 1,2루, 2회 1사 1,3루, 3회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회에는 병살타, 2회에는 삼진 2개, 3회에는 범타로 상대를 요리했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스틴슨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영훈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상대 유격수 강한울이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1사 1,2루서 지석훈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볼넷 이후 김태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해커도 실책이 아쉬웠다. 해커는 2회부터 5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라는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이은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오준혁의 1루수 앞 땅볼 때 1루수 조영훈이 송구실책을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필의 2루수 앞 땅볼과 최희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2-2 동점 상황, 승부를 가져온 건 이날 7번-포수로 선발출전한 이홍구였다. 이홍구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최금강의 4구째 높은 12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KIA는 9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2사 2루서 강한울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2, KIA 마무리 윤석민은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6세이브째. 전날 블론세이브의 아픔을 털어내는 세이브였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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