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넥센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KT 장시환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11.
"팀 첫 세이브라 기쁘다."
kt 위즈의 젊은 수호신이 될 조짐이다. 투수 장시환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장시환은 1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5-3으로 앞서던 6회 2사 상황서 구원등판, 3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5대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하루 전 창단 첫 승에 이어 첫 연승을 달리게 됐다. 11일 경기 세이브 투수가 없어 장시환은 kt 1군 경기 첫 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장시환은 경기 후 "일단 연승이 기쁘다. 그리고 팀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돼 더 기쁘다"라고 했다. 장시환은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이틀 연속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가 잘 던지면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