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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메히아, 도핑 양성 80경기 출전금지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12 09:05


뉴욕 메츠 마무리 헨리 메히아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메히아. ⓒAFPBBNews = News1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헨리 메히아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12일(이 한국시간) '뉴욕 메츠 마무리 헨리 메히아가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타노졸롤은 근육강화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메이저리그가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지난달 28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메히아가 네 번째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데이빗 롤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로다이스 비스카이노, 미네소타 트윈스 어빈 산타가가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시즌을 맞았다. 특히 우리 불펜은 매우 강했기 때문에 이번 일은 충격 그 자체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시행하는 규정은 존중돼야 한다. 앞으로 80경기에서 전력을 재정비해서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히아는 통산 106경기에서 등판해 17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메히아는 28세이브를 올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은 메히아는 이번 징계로 전반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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