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기운은 역시 엄청났다. 친구의 포옹과 격려가 대기록을 만드는 큰 힘이 됐다.
시몬은 시구자로 나서 공을 던졌다. 그리고 마야와 포옹을 했다. 그는 마야에게 "너는 공격적인 투수다. 쿠바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줬다.
별 것 아닐 수 있는 이 한 마디가 마야의 대기록을 만들었다. 마야는 9회까지 136구를 던지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