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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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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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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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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는 삼성 킬러인 우완 에이스 니퍼트가 버티고 있다. 니퍼트는 두산과 재계약했다. 삼성 타자들은 니퍼트를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한 상황에서도 당할 때가 많다. 두산 대표 타자 김현수는 "삼성의 4연패는 자신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올해는 두산이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2013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3승1패로 다잡았던 우승을 삼성에게 내준 뼈아픈 기억이 있다.
두산 타자들도 삼성 투수들에게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두산은 시즌 초반이 고비다.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노경은과 5선발 이현승의 부상 공백이 숙제다.
④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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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삼성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건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삼성 못지 않은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팀 컬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불펜진의 선수층이 두텁고 마무리 봉중근이 건재하다.
아쉬운 점은 우완 선발 류제국(무릎 수술)과 외국인 3루수 잭 한나한의 초반 공백이다. LG가 삼성을 넘어서기 위해선 타자들의 집중력과 클러치 능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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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한화를 삼성에 견줄 우승 후보 전력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겨우내 강훈련으로 다른 팀컬러로 변신을 시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최하위를 했지만 그걸 속단하는 건 무리다. 적어도 한화는 지난해 만큼 삼성에게 많은 승수를 헌납하지는 않으려고 발버둥칠 것이다.
무엇보다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이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다. 삼성에서 FA로 영입한 배영수와 권 혁의 역할도 중요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