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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신과 무승부 차우찬 3이닝 무실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13 17:11


1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삼성 차우찬이 한신 타이거스 선수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13.

삼성 라이온즈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5대5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삼성은 2회 문선엽과 박해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현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주자 문선엽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상수가 한신 선발 이와사다의 143㎞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차우찬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김건한이 5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줘 3-2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 2사 2루서 구자욱이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불러들여 4-2로 다시 도망갔다. 삼성은 8회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가 했지만, 9회를 막지 못했다.

5-2로 앞선 9회 등판한 심창민이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로 한 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1, 2루서 2타점 2루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5선발을 고민중인 류중일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차우찬은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한신의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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