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 선수들로 한팀을 만들면 얼마가 필요할까.
투수에 76억8000만원이 필요하고 포수는 14억원, 야수는 94억2000만원을 써야한다.
선발진은 장원준(두산·10억원)과 윤성환(삼성·8억원) 장원삼(삼성·7억5000만원) 김광현(SK·6억원) 배영수(한화·5억5000만원)으로 구성했다. 왼손 3명, 오른손 2명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구성이다. 선발 5명의 연봉 총액은 37억원이다.
포수는 강민호(롯데·10억원)와 조인성(한화·4억원)이 맡는다. 충분히 믿을 수 있는 국가대표 포수들이다.
내야수는 15억원의 최고 연봉 선수인 김태균(한화)와 최 정(SK·10억원) 이승엽(삼성·9억원) 박병호(넥센) 정근우(한화·이상 7억원) 박석민(삼성·4억7000만원) 손시헌(NC·4억원)으로 구성했다. 확실한 전천후 백업요원이 없는게 아쉬운 대목.
외야수는 박용택 이병규(9번·이상 LG·8억원)와 김현수(두산·7억5000만원) 이택근(넥센) 이용규(한화·이상 7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37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한화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LG, 넥센이 3명씩 배출했고, 롯데와 두산에서 2명, NC에서 1명이 뽑혔다. KIA와 kt는 1명도 없었다.
사실 이렇게 팀을 짜면 감독은 누굴 선발로 내고 누굴 벤치에 앉힐지 고민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팀을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은 모든 팬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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