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FA(자유계약 선수) 권리를 행사한 오른손투수 가네코 치히로(31)가 지난 24일 결국 오릭스에 잔류했다. 가네코는 올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로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한때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꿈을 접었다.
일본내 몇몇 구단은 가네코에게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인정하는 계약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가네코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는 몸상태와 4년 후면 35세가 되는 점을 감안할 때 가네코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막을 내린 셈이다. 일본내에선 가네코가 다르빗슈, 다나카 등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가진 바 있다.
올해 나카지마(전 오클랜드) 등 대규모 선수단 보강을 한 오릭스는 가네코까지 잔류시키면서 내년 이대호의 소프트뱅크와 또 한번 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