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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떠난 후지카와, 추신수와 동료 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12-17 09:52 | 최종수정 2014-12-17 09:52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9월 20일(한국시각) 리들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후지카와. ⓒ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SPN은 17일(한국시각) '텍사스 구단이 구원투수 후지카와와 1년 계약을 했다. 2년째인 2016년에는 구단 옵션이 추가됐다'면서 '기본 연봉은 100만달러이고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다.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생기면 계약은 공식화된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년간 27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5.04를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지카와는 1년 넘게 재활을 한 뒤 올시즌 막판 복귀해 15경기를 던졌다. 후지카와는 컵스 구단이 내년 시즌 옵션을 포기하면서 FA 신분이 됐다.

컵스는 후지카와를 일본에서 데려올 때 주전 마무리감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즉각 전력외로 분류했다.

한국인 타자 추신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동료가 된 후지카와는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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