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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에서라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풀어주는게 맞다."
롯데는 두 투수를 영입하기 전, 유먼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내는 대신 옥스프링은 선수 명단에 등록을 시켜놨다. 마땅한 투수를 찾지 못할 경우, 옥스프링과는 재계약을 하겠다는 구단의 의지였다.
하지만 옥스프링은 계약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옥스프링이 국내 타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줄 방침. 이미 LG 트윈스가 타자 스나이더, 넥센 히어로즈가 투수 소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때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 단, 한화는 협상 과정에서 불량한 태도를 보인 타자 피에에 대해서는 임의탈퇴 선수로 묶었다. 원래는 임의탈퇴로 묶이면 향후 5년간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그 기간이 2년으로 줄어들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