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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겠는데..."
당연히 염 감독 입장에서는 욕심도 나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질 수 있다. 염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것이 아니라, 삼성이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SK 와이번스와 최종전을 벌이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1위, 4위 싸움이 재밌어지긴 하겠다"라고 말하며 그런 상황이 오기를 은근히 바란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삼성은 15일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4위 운명이 걸린 경기라 LG가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만약 삼성이 LG에 패한다면 다음 최종전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롯데 에이스 유먼을 상대한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