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밴헤켄의 20승 달성이 마지막 등판에서 결판나게 됐다.
유한준의 눈부신 홈송구와 포수 박동원의 멋진 태그가 실점을 막았다. 8번 이지영이 우익수쪽으로 플라이를 쳤다. 좋은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 유한준이 공을 잡자마자 3루주자 김태완이 홈으로 뛰었고, 송구가 정확했지만 조금 늦어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은 박동원이 슬라이딩하는 김태완이 홈에 닿기전에 몸에 먼저 미트를 댔다. 아웃. 밴헤켄은 6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6회말 유한준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섰지만 끝내지는 못했다.
선두 채태인에 볼넷을 내준 밴케켄은 4번 최형우에 좌전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이승엽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1,2루가 됐고 투구수가 106개가 되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로 교체했다.
넥센은 7회와 8회에 1점씩 뽑으며 8회초에 1점을 만회한 삼성에 3-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무리 손승락이 9회초 2사 2,3루서 나바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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