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천AG] '임무 완수' 이재학-이태양 "내일은 응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9-27 22:29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만은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0대4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발로 등판한 이재학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9.27

"성장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준비하고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7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타선이 조금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이재학과 두 번째 투수 이태양이 좋은 투구를 해주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선발 이재학은 4이닝 2실점하며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부담스러웠던 선발 자리에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학은 경기 후 "경기 전 긴장이 됐는데, 1회 종료 후 긴장이 조금 풀렸다"라고 말하며 "긴장이 풀려 오히려 공이 높아졌던 것 같다. 내가 첫 실점을 했는데 이번 대회 유일한 실점 투수로 남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학은 "국제대회 선발 경험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만은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0대4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5회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9.27
이재학에 이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태양은 "던질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짧은 이닝을 막는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졌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제 두 사람은 정말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결승전에서 공을 던지지 않는다. 두 사람은 "내일은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하며 버스에 올랐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