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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정규시즌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얼마남지 않은 정규시즌에 류현진의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제 캐치볼을 재개했으니,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에 나서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다저스는 이날 컵스에 7대8로 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3경기로 줄었다. 이미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남은 7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역전을 당할 상황은 아니다. 23~25일 홈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지만 않는다면, 2년 연속 지구 우승은 따논 당상이다.
다저스는 이날 컵스전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보냈고, 22일 컵스전에는 불펜 요원인 제이미 라이트를 선발로 예고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는 댄 해런,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다. 26일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27~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은 에르난데스, 해런, 그레인키로 마칠 수 있다. 결국 매팅리 감독은 일단 류현진을 빼놓고 남은 시즌 로테이션을 구상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과거 류현진은 작은 부상을 입었을 때 재활 등판없이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한 번의 불펜피칭을 실시해야 하는데 정규시즌이 8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플레이오프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0월 4일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하는데 류현진이 그 이전 실전 마운드에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