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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의 첫 훈련 시작은 수비로 출발했다.
태극전사 24명은 15일 소집됐다. 그리고 첫 훈련을 16일 잠실야구장에서 했다. 초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따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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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과 봉중근이 최고참인 투수조는 돌아가면서 1루 백업 수비훈련을 했다. 2루쪽으로 가는 땅볼 타구 때 투수들이 1루로 달려가면서 공을 받았다. 또 포수 앞에 떨어지는 번트 타구를 달려오면서 잡아서 1·3루로 송구하는 반복 연습도 했다. 2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시키는 훈련도 했다.
다수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면 훈련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때 김현수 손아섭 등 외야수들은 뜬공 타구를 달려가면서 잡는 포구훈련을 했다. 이 수비 훈련에 40분 이상을 할애했다.
그리고 김현수 나지완을 시작으로 베팅게이지에 들어가 타격연습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두눈을 부릅 뜨고 선수들의 몸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