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의 상승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11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만해도 SK의 페이스였다. 선발 여건욱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주고 있었고, 타선도 적시에 터지면서 4-1로 앞선 것.
그러나 6회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6회초 선두 박민우와 마낙길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NC에 찬스가 왔고 그 찬스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나성범이 호투하던 여건욱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월 동점 스리런포를 쳤다. 이어 테임즈가 우월 역전 솔로포를 치며 순식간에 5-4가 돼 버렸다. NC는 7회초 권희동의 3타점 3루타와 노진혁의 투런포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얻으며 승부를 끝냈다.
NC는 선발 찰리가 4⅔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됐으나 불펜진이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SK는 이명기가 9회말 내야안타로 역대 3위의 28경기 연속 안타를 친 것이 위안 거리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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