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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써가며 논란을 만들고 욕먹는 꼴이 됐다.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하 단장은 "KBO가 해주겠다고 해 창단을 했고, 경기를 했는데 이제 와서는 우리가 2군 리그에 정식으로 참가시켜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모양새가 됐다"라며 "좋은 취지로, 기부 하자는 마음으로 야구단 운영을 해왔는데 돈을 쓰고 논란을 만들고 욕먹는 꼴이 됐다. KBO가 처음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결국 해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 단장은 "우리는 시즌이 끝나면 내년 시즌 경기를 할 수 있나, 없나 항상 걱정을 해왔다. 솔직히 우리는 구단 운영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상황이었다. 굳이 1년 수십억원씩 써가며 논란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