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5일 목동 NC전에서 6회말 첫 타자로 나와 NC의 세번째 투수 손민한의 133㎞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는 비거리 115m의 솔로포를 날렸다.
전날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 등 4홈런을 쏟아내며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던 박병호는 이날 네번째 타석만에 아치를 그려내며 46홈런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이다. 또 이 홈런으로 107타점째를 올리며 3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팀 동료 강정호와 나란히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게 됐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