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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윤성환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윤성환은 지난 7월 24일 롯데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뒤 5경기에서 1패만을 당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10안타 6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급기야 류중일 감독은 최근 윤성환의 불펜피칭 때 직접 타석에 서서 구위를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때문이었을까. 윤성환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주무기인 커브와 140㎞대 초반의 직구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삼성은 1회말 무사 1루서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조동찬의 솔로홈런, 6회에는 박해민의 땅볼로 각각 1점씩 보탰다. 3-0으로 앞선 8회에는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5⅔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을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