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패배를 되갚아주었다. 1승1패. 4위 싸움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황재균이 홈런 2방으로 3타점,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 유먼이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준호가 사구로 출루하면서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그리고 바로 황재균이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터트려 팽팽한 균형을 깨트렸다. 황재균은 신정락의 높은 커브를 정확하게 끌어당겨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4회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신정락을 강판시켰다. LG는 두번째 투수로 신재웅을 올렸다. 박종윤은 번트 작전을 실패한 후 강공으로 전환,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황재균은 9회 쐐기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쳤다. 시즌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이다.
롯데 선발 투수 유먼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먼은 6회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두번째 투수 정대현을 5-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렸다. 정대현은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이정민은 2사 1,3루 위기에서 LG 4번 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