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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임시 마무리 윤길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지난 17일 울프가 아들의 건강 문제로 출국하면서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후반기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뒤 9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승승장구하던 울프가 빠져나가면서 SK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러나 윤길현이 처음 맞은 세이브 상황에서 승리를 지킴으로써 이 감독의 울프 공백에 대한 걱정을 덜어줬다.
윤길현의 올시즌 성적은 48경기에서 2승3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이 감독은 "울프가 마무리로 던지는 것을 잘 봤는지 적극적인 투구가 좋았다. 과감하게 던지더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구단이랑 계속 통화하고 있다. 23일 (아들의)검사 결과가 나온다는데 그 이후가 되어야 (복귀 시점을)알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